개인적인 생각과 잡설 / 나를 중심으로 도는 세계
난 말야..
난 싹수있는 놈들만 믿어.. 그럼으로 인해 내가 싹수있는 놈이라는걸 증명하고자 하지. 그래서 내 주변엔 항상 싹수있는 놈들밖에 없지.. 하! 하! 하!


피빨이데미안.. 자네는 내가 알고 있는 중 가장 크레이티브 한 친구야.. 어제도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했지만 자네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내 스스로의 사이즈라고 해야 하나.. 이런것들이 커져가면서 내가 좀 더 나은 작업을 할 수 있을거라고 믿게 된다. 서로 힘내자구!!

미도리, 요즘들어 당신이 내 멘토가 아닐까 하는 망상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대한민국 0.01%의 독자중 한사람이 되었네요. 사전지식과 사상적 배경 없이 직관만으로 쟝 그르니에르에 도전했던 탓에 무척 고생했었죠. 하지만 그 덕분에 얻은 깨닳음이랄까.. 이건 '진짜'라고 생각해요. 늘 감사하고 있어요. 힘든일이 있다면 나라도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괜찮다면 작으나마 내가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당신의 앞날에 평온과 환희가, 비밀스러운 풍요가 함께 하기를..

Nimaoh형님. 형이 '만남'을 이야기 해 주지 않았다면 아직도 내 사진은 좁은 우물안에서 독한 고뇌를 반복하며 메말라버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이제 우물에 손을 집어넣어 끄집어 내셨으니 봇짐을 돌려주셔야 하는건.... 아니지만, 열심히 좋은 사진 찍어내는게 보답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선생님.. 안계셨다면, 저를 거둬주지 않으셨다면.. 힘든 현실에도 계속 저의 지붕으로 계셔주시기 않았다면 2008년의 이런 뜻깊은 시행착오와 깨닳음에 닿지 못했을거로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모든 사물들, 모든 정신과 관념의 결정체들.. 예술과 그로인한 환희에 건배. 예전엔 내가 나로인해 나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내가 나로써 더욱 높은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2009년 도형군은 사진오타쿠에서 마음을 울리는 사진쟁이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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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깨닳음과 비밀스러운 풍요, 그리고 좁은 보폭에 대하여
요즘 다시금 노출데이터가 흔들리기 시작해서 (그렇다고 전부터 단단하게 확립되었던건 아니었습니다만..) 다른것들보다 노출에 비중을 두고 신경을 썼더니 되려 구도가 평범해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서너달 정도 가방속에 들어있었지만 그렇게도 읽히지 않던 쟝 그르니에르의 '섬'이 막 읽히기 시작했을때 환희를 느끼며 두 챕터를 후루룩~ 읽어버린 후 머릿속에 텅 비어버려서 '앞으로 뭘 해야할까.'조차 흐려진 무심상태가 사진에도 영향을 끼쳤던 걸까..

아까 전까지 찍어놓은 필름들을 스캐닝하면서 다시금 소소한 깨닳음을 얻었는데.. 피사체를 보는 눈에 너무 여유가 생겨버렸던 것이랄까요? 어떤 원동력으로 작용하던 '일그러짐, 혹은 불안감'이라는 것이 잠시 해소듯한 감각 때문에 치열한 자세 조차 희석되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모든 자세에 있어서 안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움직이기 힘들다는 것.. 불안정한 자세는 그만큼 다른 자세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 쟝 그르니에르가 '행복한 섬'에서 '깨닳음이라고 해 봤자 인생의 족자위에 흩뿌려 놓은 점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의 언급을 했듯 깨닳음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그 뒤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접해온 어떤 컨텐츠에서도 이걸 가르쳐 준 것들은 없었습니다. 사실은 깨닳은 후 더욱 치열하게 덤벼야 한다는 점을 말이죠.. ^^

양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으면 새로운 것을 쥘 수 없다.. 이것이 며칠 전까지의 깨닳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미련과 고민을 짊어지고 있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양손 모두 비어있으면 '내'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한손엔 '나'를 쥐고 있어야 새로운것도 쥘 수 있고 새로 쥔 것을 다시 내안에 넣어두는.. 다시 비어있는 한쪽 손을 뻗어 새로운 것을 쥐는 자세.. 본격적으로 사진을 해 온 7년 간 사진에 '나'를 부어넣기 위한 정제과정이 조금씩 선명해져간다고 해야할지..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단, 너무나 많은 것을 한번에 해치우려는 욕심을 버리고 좁은 보폭으로 단단히 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나의 비밀스러운 풍요로 향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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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어찌보면 그사람을 생각하는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 두려워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스스로를 보면 그사람을 생각하는것도 같지만 왠지 그것을 즐기는듯한 나의 일면을 발견하고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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