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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클럽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오철만님의 사진 중 감성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사진포스팅을 보았습니다. 이 사진가는 인도와 티벳쪽 다큐멘터리 사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분이며 최근 '한국적 풍경'과 '한강'시리즈 작업을 꾸준히 지속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처음엔 간단히 리플만 달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따로 포스팅을 하고 트랙백을 걸어둡니다.
Rainy Day,
오래전 비가오면 수만가지 이미지가 머릿속을 헤메고 다니는 통에 퇴화된 꼬릿뼈가 흔들흔들 할 적이 많았는데, 삶인지 욕망인지에 찌들었는지 이젠 먼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이젠 뭐랄까.. 물먹은 솜이 땅에 떨어지듣 양 먹먹한 소리밖에 돌아오지 않네요. 요즘 무뎌진 감각의 날을 세워보려 여러번 숫돌위에 올려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겁이 납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왜 그리도 답답하게 밀어붙이기만 하는지 핀잔을 주고 소심한 나는 다시 나의 세계속으로 숨어들고 맙니다. 회색으로 찌들기 전, 비오는 날엔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고 무심한 사람들이 지나가는 틈새에 틀어박히기 일수였거늘..
일전에 말씀하신것 처럼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겠지요.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 하고 더욱 예리하게 날을 세워야 겠지요. 형님 포스팅을 보고서 다시한번 떠올립니다. |
태그: 사진, 느낌더하기, 오철만,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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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씨.
저는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것이 저를 풀어내고,
또 그 길에서 어느 정도 성취가 있게 된다면..
그 맛(一味)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스스로를 풀어내지 않고서는 주변과 만날 수 없겠더라구요.
주변과 만나지 않고서는 의미없는 삶이 가능성이 많겠더라구요.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고 부지런함이 필하겠더라구요.
솔직하게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 소리를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내디뎌야 하고,
잠시 주변을 무시하기도 해야 하고,
미루었던 주변을 적극적으로 들여 놓아야 하기도 하고,
...
바빠요.
지금이 도형씨는...
나아가기 보단 멈추어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에 대한 부분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감정이 짐이 되어 붙잡지 않도록..
마음을 觀하는 것.
그것이 사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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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정체되어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만.. 어차피 이러한 정체나 불안감 같은것들 또한 '유효기간'이 있고,그 안에서 '아직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힘'이 없는 저는 아무리 극복의 의지를 가지고 몸부림 쳐도 마치 감기가 앓아야 할 시간을 꽉 채우고 몸을 떠나듯..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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